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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신앙고백인 ‘사도신경’, ‘니케아 신경’, ‘아나타시오 신경’
  • 등록일2025.11.23
  • 조회수18

신앙고백문인 신경(信經)이란

 

가톨릭 신자가 고백하는 신앙의 핵심이며, 믿어야 할 신앙 개조(信仰個條)를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창조에서부터 강생을 통해 성령 강림과 교회와 성사들의 신비에 이르는 역사 전체의 요약이며

 복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동의를 표명한 것이고,

 동시에 세례를 받음으로써, 얻게 되는 신자의 특권을 상기시킵니다.

 

3세기경 성 치프리아노가 처음으로 신경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신경은 심볼룸(Symbolum), 즉 표시라는 어원을 가지며, 실제 이를 고백함으로써 가톨릭 신앙의 표시가 되어 왔습니다.


이 신경은 사도들이 직접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신앙 개조(信仰個條)


사도신경(使徒信經)

②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작성된 니케아 신경(Nicaea信經)

③ 4세기 성 아타나시오가 특별히 삼위 일체 교리를 강조하여 엮은 아타나시오 신경(Athanasius信經),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사도신경(使徒信經)

 

• 그리스도교 신앙을 단순한 형태로 진술한 가장 오래된 신앙고백이며 

• 세례성사와 연관하여 발전되었고 세례성사를 위해 여러 기회에 사용되었습니다.

• 오늘날 세례성사에서는 사도신경의 교의에 기반을 두고 질문 형태로 만든 사도신경이 사용됩니다

• 사도신경은 성무일도의 시간경과 사제 서품 등에서도 낭송되었습니다.

• 오늘날의 미사에서는 주로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있으며, 대신 니케아 신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전능하신 천주 성부

 ·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깊은 절을 한다.)

 ·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  성령을 믿으며

 ·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  아멘.


2. 니케아 신경


•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연유한 것과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의 상징을 결합하여 만든 니케아 신경은 

• 성찬례에서 신앙고백으로 나오며 보통 주일과 대축일에 사용됩니다.

• 말씀 전례 끝 부분에서 신앙고백을 하며, 구원 역사 전체의 요약인 신경은 기쁜 소식에 대한 응답인 동시에 

• 회중이 그리스도의 메시지에 충실히 머물러 있음을 가리킵니다.

• 한자리에 모인 신자들은 신앙고백을 함으로써 

• 신앙의 신비인 성체성사를 시작하기 전에 독서들을 듣고 강론을 통해 해설된 하느님의 말씀에 동의함을 고백합니다.


 ╋ 한 분이신 하느님을

 ◎ 저는 믿나이다.

 ·  전능하신 아버지,

 ·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하느님의 외아들

 ·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빛에서 나신 빛

 ·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저희 구원을 위하여

 ·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  십자가에 못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심을 믿나이다.

 ·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  아멘.


3. 아나타시오 신경


• 아타나시오신경은 일명 '퀴쿰케(Quicumque)신경'이라고도 불립니다

• 즉 누구든지 믿는 자만이 구원될 수 있다는 첫 글자에서 연유된 것입니다.

• 이 신경은 7세기부터 중세까지 아타나시오의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최근 학자들의 연구로 이의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7세기 이전에는 이 작품이 아타나시오의 것으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점과 이 신경의 원어(原語)가 라틴어라는 점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신경의 저자와 저술시기에 대해서는 학자와 교부에 따라 의견이 다른데 어떤 이들은 프와티에(Poitiers)의 힐라리오(Hilarius, 320~367)

• 다른 이들은 암브로시오(Ambrosius, 340?~397)를 그 저자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이 신경이 여러 공의회를 거치면서 이루어진 일종의 공동작품으로 추정하는 사람들은 5세기 후반에 갈리아지방에서 이루어진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이 신경은 삼위일체 교리를 강조하며 특히 그리스도의 양성을 분명히 주장, 고백하고 있습니다

• 저자는 또한 이 신조를 따르지 않을 때는 벌을 받으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40개 신조로 이루어진 이 신경은 9세기부터는 매주일 성무일도 중에 고백하도록 배려되었고

• 옛 예식서의 구마경에도 포함되어 사용되었습니다

• 오늘날에는 삼위일체대축일 성무일도서에 삽입되어 있습니다.


 ·  누구든지 구원받기를 바라는 이는 무엇보다도 먼저 보편 신앙을 지녀야 하며,

 ·  이 신앙을 완전 무결하게 지키지 않는 자는 의심 없이 영원한 파멸에 이르나이다.

 ·  보편 신앙은 삼위 안에서 한 분이신 하느님을일치 안에서 삼위를 훔숭하며,

 ·  위격들을 혼합하거나 실체를 분리하지 않는 것이옵니다.

 ·  곧 성부의 위격이 다르고성자의 위격이 다르며성령의 위격이 다르옵니다.

 ·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하나의 신성과 똑같은 영광과 똑같은 영원한 위엄을 지니시나이다.

 ·  성부께서 그러하시듯이 성자께서 그러하시고 성령께서도 그러하시옵니다.

 ·  성부께서 창조되지 않으셨고 성자께서도 창조되지 않으셨고 성령께서도 창조되지 않으셨나이다.

 ·  성부께서 무량하시고 성자께서도 무량하시고 성령께서도 무량하시나이다.

 ·  성부께서 영원하시고 성자께서도 영원하시고 성령께서도 영원하시나이다.

 ·  그러나 영원하신 세 분이 아니라 영원하신 한 분이시며,

 ·  창조되지 않으신 세 분이 아니시고 무량하신 세 분이 아니시듯오로지 창조되지 않으신 한 분이시고 무량하신 한 분이시나이다.

 ·  이와 같이 성부께서 전능하시듯 성자께서도 전능하시고 성령께서도 전능하시나이다.

 ·  그러나 전능하신 세 분이 아니라 전능하신 한 분이시나이다.

 ·  성부께서 하느님이시듯 성자께서도 하느님이시고 성령께서도 하느님이시나이다.

 ·  그러나 하느님 세 분이 아니라 하느님 한 분이시옵니다.

 ·  성부께서 주님이시듯 성자께서도 주님이시고 성령께서도 주님이시옵니다.

 ·  그러나 주님 세 분이 아니라 주님 한 분이시나이다.

 ·  저희는 그리스도교의 진리로 각각의 위격을 하느님과 주님으로 고백하도록 명령받기에,

 ·  보편 신앙으로 그렇게 세 분의 하느님이나 세 분의 주님이시라고 말하지 못하나이다.

 ·  성부께서는 어느 누구에게서 생겨나지도 창조되지도 나지도 않으셨나이다.

 ·  성자께서는 생겨나지도 창조되지도 않으셨으며 성부에게서만 나셨나이다.

 ·  성령께서는 생겨나지도 창조되지도 나지도 않으셨으며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나이다.

 ·  그러므로 세 분의 성부가 아니라 한 분의 성부께서 계시며세 분의 성자가 아니라 한 분의 성자께서 계시고세 분의 성령이 아니라 한 분의 성령께서 계시나이다.

 ·  그리고 이 삼위 안에서 아무도 더 먼저나 늦게 계시지 않고아무도 더 크거나 더 작지 않으시며,

 ·  세 위격이 모두 서로 똑같이 영원하시고 똑같이 동등하시옵니다.

 ·  위에서 말한 대로 모든 점에서삼위 안에서 일치도일치 안에서 삼위도 흠숭받으셔야 하옵니다.

 ·  그러므로 구원받기를 바라는 이는 삼위에 관하여 이렇게 믿어야 하나이다.

 ·  그러나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반드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도 충실히 믿어야 하옵니다.

 ·  그러므로 하느님의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심을 믿고 고백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이옵니다.

 ·  성자께서는 시대 이전에 성부의 실체에서 나셨기에 하느님이시며시간 안에서 어머니의 실체에서 태어나셨기에 인간이시며,

 ·  완전한 하느님이시고이성의 영혼과 인간의 육신으로 이루어진 완전한 인간이시며,

 ·  신성에 따라서는 성부와 같으시고인성에 따라서는 성부보다 더 낮으시며,

 ·  하느님이시고 인간이시지만 두 분이 아니라 한 분의 그리스도이시며,

 ·  신성이 육신으로 변화되어서가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인성을 취하시어 한 분이시며,

 ·  실체의 혼합이 아니라 위격의 일치로 완전히 한 분이시옵니다.

 ·  이성적 영혼과 육신이 한 인간이듯이 하느님과 사람이 한 분의 그리스도이시옵니다.

 ·  그분께서는 저희 구원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으며,

 ·  하늘에 올라가시어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고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실 것이옵니다.

 ·  그분께서 오시면 모든 인간은 자기 육신을 지니고 부활하여 자기 행실을 밝혀 셈하여야 하며,

 ·  선을 행한 이들은 영원한 삶에 들어가고그러나 악을 행한 자들은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갈 것이옵니다.

 ·  이것이 보편 신앙이옵니다이 신앙을 충실하고 확고하게 믿지 않는 자는 누구나 구원 받을 수 없으리이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공식 번역 덴칭거 신경신앙과 도덕에 관한 규정선언 편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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