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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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복음> 20,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20,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20,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20,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
위 루카목음 말씀과 같이 가톨릭교회는 세상의 종말 때 공심판 전 육신의 부활을 가르치고 믿습니다.
▶ 인간은 처음에는 죽지 않도록 창조되었다가.
▶ 원조가 하느님의 말씀을 어김으로써 죽게 되었고,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인류를 구속하셨으니,
▶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진리입니다.
공심판 전 천국의 거룩한 영혼들의 육신의 부활모습은 천국에 있는 거룩한 영혼들의 육신은 그리스도의 육신과 같이 ‘네 가지 은총(사기지은, 四奇之恩)’을 입어 아름답고 영적으로 부활할 것입니다.
1. “다시 죽지 않는 몸으로"
• 죽음 후 부활한 육신도 세상에 태어날 때와 같이 영혼과 육신이 결합하여 있어야 할 이유는 변함이 없으며, 다시 죽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 썩는 몸은 썩지 않는 것을 입고 이 죽는 몸은 죽지 않는 것을 입어야 합니다.”(1코린 15, 53). |
• 그러므로 육신의 부활은 육신이 가장 완전한 상태로 살아날 것입니다.
• 모든 지체, 모든 감각기관, 모든 능력이 다 갖춰지며, 그 키나 몸집도 젊은 나이에 가졌던, 또는 가졌었을 그런 최상의 상태로 부활할 것입니다.
• 왜냐하면 부활은 하느님의 업적이며, 그 하시는 일이 완전하신 까닭입니다
• 이렇게 부활한 육신들에게는 동물적 생리 작용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세에서처럼 먹고 마시고 자고 배설하고 생산하지도 않을 것입니다(S.Thom. Supplem. q. 81, art. 2 et 4).
2. ”사기지은(四奇之恩)의 은총을 입은 채“
사기지은은 상하지 않음과 빛남과 빠름과 신적인(사무침) 것을 말합니다.
①“상하지 않음(Impassibilitas)"
• 손상됨이 없음을 뜻합니다.
• 즉, 불사불멸뿐 아니라 다시는 아무런 고통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뜻으로 거룩한 영혼의 육신은 그 거룩한 영혼에 완전히 종속되어 그 영혼의 무손상성(無損傷性)에 참여하게 됩니다.
·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1코린 15, 42). ·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묵시 21, 4). |
• 위 성경 말씀처럼 부활한 의인들은 다시는 병을 앓거나 다치거나 열이 나거나 하는 고통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② "빛남(Claritas)”
• 의인들의 육신은 광채, 광휘를 발할 것입니다.
• 거룩한 영혼이 천상의 영광 안에 있으므로 그에 결합된 육신도 광휘를 발할 것입니다.
· “비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묻히지만 강한 것으로 되살아납니다.”(1고린 15, 43). ·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마태 13, 43). |
• 그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과 동정 성모 마리아와 모든 성인 성녀들의 아름다운 광휘를 볼 때 지극한 즐거움을 느낄 것입니다.
③ “빠름(Agilitas)”
•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 가는 것이 마치 생각처럼 빠를 것입니다. 아무 수고나 피곤함도 없이 수만 Km도 순식간에 오고 갈 것입니다.
· "약한 자로 묻히지만 강한 자로 다시 살아납니다”(1코린 15, 43). |
• 여기서 강하다는 것은 신속히 움직이는 능력을 가졌음을 뜻합니다.
④ "신적인(사무침, Subtilitas)"
• 육체가 신(神) 비슷하게 되어 무엇이든지 꿰뚫을 수 있다는 뜻으로,
• 광선이 유리창을 통과하듯이 의인의 육신은 자기나 다른 물체를 손상시키지 않고 그 물체를 통과할 것입니다.
•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이 문을 잠그고 있는 방에 그대로 드나드셨습니다.
• 부활한 의인의 육신도 이렇게 될 것입니다.
“물질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납니다. 물질적인 몸이 있으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1코린 15,44). |
• 이 세상에서 살 때 의인의 육신은 그 영혼의 명령에 잘 복종하였기 때문에 부활하여서는 어느 정도 이같이 신화(神化)됩니다.
• 이 사기지은도 각자의 선행과 공로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하늘에 속한 몸체들도 있고 땅에 속한 몸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속한 몸체들의 광채가 다르고 땅에 속한 몸체들의 광채가 다릅니다.”(1코린 15, 40). |
• 의인의 영광스러운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한 것이므로 의인의 육신도 그리스도의 인성과 비슷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구세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키실 수도 있는 그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필리피서 3, 20-21). |
세상 종말 때 공심판 전 천국에 있었던 거룩한 영혼들의 육신은 신화되어서 천사 비슷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윤형중 저, '상해 천주교 요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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