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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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그리스도교 교파에서는
▶ 예수님의 탄생일을 “크리스마스”라고 부르며
▶ 매년 12월 25일을 성탄절(聖誕節)로 기념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의 어원과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정하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크리스마스”의 어원
• 예수 그리스도의 탄신일을 “크리스 마스(Chris-Mass)”라고 이름 붙인 것은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 그 이유는 “크리스 마스(Chris-Mass)”는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구원을 위해 십자가상 어린양의 희생 제사를 실현하기 위해 태어나셨으며,
• 이러한 십자가상의 예수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미사를 제정하셨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돌아가시기 전날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시고,
• 과월절 음식을 나누면서 빵과 포도주의 잔을 들어 축복하며 이것이 나의 몸과 피임을 선언하시고,
•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의 양식임을 선포하며 이 예식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루카복음> 22.19 또 빵을 들어 감사 기도를 올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
• 우리는 예수님이 세우시고 선포하신 이 예식을 ‘미사(Mass)’라고 부릅니다.
• 따라서 교회의 공적 예배는 바로 미사이며, “크리스 마스”는 가톨릭교회의 미사를 의미하며
•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입니다.
2. 성탄절이 12월 25일이 된 유래와 계기
• 원래 12월 25일 그리스 로마의 태양신인 제우스의 탄생일이었습니다.
• 이것을 교회에서는 우리 믿음의 태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바꾼 것입니다.
• 이러한 것을 인문학 언어로 문화전이(文化轉移: Transculturation) 라고 합니다.
• 제우스의 생일을 성탄절로 정한 이유는 최고의 신인 제우스의 생일은 이미 유럽의 희랍문화 안에서 널리 알려진 날짜이기에
• 가톨릭교회는 선교 차원에서 그 문화적 기념일을 선택한 것입니다.
• 이를 통해 다신(多神)문화의 최고신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 유일신인 하느님이며 역사의 주인공인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 유럽의 신관(神觀)이 바뀌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3. 정교회의 성탄절
• 반면 동방교회에서는 세 명의 동방박사가 황금, 유향, 몰약을 봉헌한 주님 공현 축일인
• 1월 1일에서 8일 사이의 주일인 “주님 공현 대축일”을 성탄일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 주님 공현 대축일은 아기 예수가 동방박사들을 통하여 자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낸 사건을 기념하는 대축일로
• 3세기 동방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