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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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을 보면
▶ 바리사이파 유다인은 부활을 믿고,
▶ 사두가이파 유다인은 부활을 믿지 않았다고 나옵니다.
<사도행전> 23,8 사실 사두가이들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하고, 바리사이들은 그것을 다 인정하였다. |
1. 바리사이파는 부활을 인정하고 사두가이파는 부활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
① 바리사이파
· 바리사이파는 '모세오경'만이 아니라 '예언서와 성문서' 전체를 하느님의 말씀으로 보았으므로
· 그 안에 기록된 '부활'을 암시하는 구절들을 믿음의 근거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 대표적인 것이 다니엘서 12장 2절이고, 이사야서 26장 19절도 해당됩니다.
· 이러한 구절들은 마카베오 시대 이후(기원전 2세기) 박해 속에서 “의인들이 죽어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으로 발전했으며,
· 바리사이파는 바로 이 묵시문학적 전통을 이어받아 부활을 신앙의 핵심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 12,1 “그때에 네 백성의 보호자 미카엘 대제후 천사가 나서리라. 또한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재앙의 때가 오리라. 그때에 네 백성은, 책에 쓰인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12,2 또 땅 먼지 속에 잠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가 깨어나 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어떤 이들은 수치를, 영원한 치욕을 받으리라. 12,3 그러나 현명한 이들은 창공의 광채처럼 많은 사람을 정의로 이끈 이들은 별처럼 영원무궁히 빛나리라. |
② 사두가이파
· 사두가이파는 주로 상류층으로 제사장 집단, 성전 귀족, 부유한 지도자들이 대부분이며
· 성경관은 오직 '모세오경(토라, 율법서 5권)'만을 인정하므로 '예언서나 구전율법'은 권위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모세오경에 부활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 내세를 불신하고 민중적 사상을 배척했고 오직 현세 중심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부활을 부정했던 것입니다.
2. 다니엘서의 부활과 신약에서의 부활의 차이
· 다니엘서 12장 1-3절은 구약 성경 전체에서 유일하게 인간의 '부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 그런데 이 본문이 언급하는 부활은 현재 우리 그리스도교에서 고백하는 '모든 이들의 부활'과 내용에 있어서 차이를 드러냅니다.
· 모든 이가 부활하는 '전체적 부활'이 아니라 '부분적 부활'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즉, 구약 성경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 인간의 부활에 대한 표현은, 현재 우리가 고백하고 있는 내용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초기 형태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 먼지속 땅의 깊은 잠듦에서 깨어난 이들, 즉 '부활하게 된 많은 이들의 운명은 크게 두 개의 그룹으로 구분됩니다.
·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깨어나고 악인들은 끝없는 비난과 혐오, 수치의 최후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니엘서에 기록된 부활 사상은,
▷ 구약 시대 말엽 셀레우코스 왕조에 의해
▷ 유다인들에게 가해진 참혹했던 박해를 배경으로
▷ '부활'은 박해 중에도 유다인들의 종교와 신앙에 성실했던 이들이 받을
▷ 최종적이고 영원한 보상을 언급하는 가운데 잠깐 언급된
▷ 일종의 종말론적 대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혜윤 수녀 저, ‘성경 본문 줌인, 구세사편2’ 참조>
